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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당귀가 이만큼 자랐어요(feat. 고기쌈)

by 미미톡톡정보 2022. 5. 20.

한약방에 가면 익숙하고 고유한 향이 있죠? 그 익숙한 향이 바로 당귀에서 나는 향이라 합니다. 당귀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며 잎은 식용으로 쓰고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여러해살이풀로 월동도 되는 당귀는 뿌리는 주로 한약약재로 쓰이고 잎은 건강 쌈채소로 많이 이용합니다. 연한 당귀 잎을 뜯어 고기와 함께 상추쌈 싸 먹으면 색다른 맛을 볼 수 있습니다.  당귀는 잎에서 진한 향기를 내어 벌레가 접근하는 일이 없어 키우기에도 좋습니다.

 

당귀는 습기가 많은 곳에 재배하며 물 빠짐이 좋고 자갈이 많지 않은 밭이 좋습니다. 씨앗으로 번식하며 봄에 파종하여 가을이 되면 키가 50~60㎝ 정도 자랍니다. 당귀를 약용으로 재배하려면 꽃대를 키우지 않은 당귀를 수확해야 합니다. 약초용은 꽃이 피기 전에 모두 캐야 합니다. 

 

귀의 효능을 알아보면  빈혈을 예방하며 조혈작용으로 모근에 필요한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해 주어 머리카락을 튼튼하게 해 주어 탈모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혈을 제자리로 돌려주는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혈을 맑게 하여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에 도움을 준다 합니다. 변비, 생리통, 수족냉증, 자궁을 개선하며 허약체질과 기력이 약한 분이 즐겨 드시면, 입맛을 돋워 기력을 회복하여 건강을 되찾아 준다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모종으로 시작해 거의 한 달 정도 키운 아이입니다. 중간에 두 줄기 수확하고 이번이 두 번째 수확입니다. 베란다 걸이에서 키운 거라 노지에서 자란 것보단 많이 크진 않아도  윤기가 돌고 반짝반짝 빛나고 싱싱함이 묻어납니다. 수확할 때의 슬픔을 뒤로한 채 불고기랑 같이 곁들여 먹으니 입안에서 퍼지는 향이 일품이네요. 당귀 드시고 몸보양하시고 원기회복하세요.

당귀
푸릇푸릇한 당귀의 모습

 

4/28일 찰칵~

 

5/21일 찰칵~

 

정성스레 키운 당귀를 수확했어요...ㅠㅠ

 

좌우로 작은 싹이 돋아나요

 

상추에 고추장불고기랑 한쌈~ 향이 일품이에요~



반짝반짝 빛나는 당귀

이상 당귀 키우는 방법과 효능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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