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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종이꽃 다시 싹을 틔우다 종이꽃 씨앗 수확

by 미미톡톡정보 2022. 6. 27.

올봄 4월 초 들여온 앙증맞은 종이꽃, 정말 만져보면 종이처럼 꽃잎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신기하다. 처음 키워보는 초록이다.

 

팝콘 같기도 하고 토끼풀만 한 종이꽃이 가느다란 줄기 위에서 하늘하늘거리는 게 넘 사랑스럽다. 빛깔도 은은한 향기처럼 넘 곱다. 쨍한 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화초를 들일 때 맘에도 들어야 하지만 향기도 한몫하는 편이다. 

 

바스락거리는 종이꽃
종이꽃

 

봄에 들여온 이쁜 화초들
4월의 종이꽃

 

종이꽃, 로단테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원산지는 호주이며 더위와 추위에 약하지만 통풍과 과습에 주의하면 매년 꽃을 볼 수 있는 다년생 식물로 꽃대를 잘라 드라이플라워로 오래도록 감상할수도 있습니다.

한동안 하얀 소담스러운 꽃을 피우더니 줄기밑에서부터 위로 번지며 잎이 메말라갔다. 꽃봉오리도 여물다 시들어 버리고... 물 주기 실패다. 물론 올봄에 들여온 초록이들이 모두 현재 수난을 겪고 있는 중이다...

 

요런 여리여리한 화초들을 관리하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한번 물주기를 크게 잘못하면 금세 초록나라로 가버리는 불상사가 생기니 말이다. 물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는 것이 좋으며 꽃잎에 물이 안 닿게 해야 금방 시들지 않는다.

 

말라버린 줄기


뿌리 전체가 썩은 줄 알았는데 줄기 하나가 올라오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크게 2개로 나뉘어 한 개의 뿌리에서 새로운 생명이 싹을 틔운 것이다. 지금은 적응을 했는지 푸릇푸릇한 잎을 보여주고 아주 조그만 봉오리도 살짝 비친다.

 

새로이 피어나는 종이꽃의 초록줄기
6월의 종이꽃

 

말라버린 줄기를 가지치기하고 꽃씨가 맺혔는지 하나하나 살펴보았다.
까만 게 종이꽃 씨앗일까? 로단테의 번식은 9월에 파종한다는데 올 가을에 해봐야겠다. 

 

종이꽃 까만 씨앗이 맺혔다
종이꽃 씨앗


이상으로 종이꽃 키우는 여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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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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